지난 2월 준비되지 않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 만남으로 제 인생관이 바뀌었어요. ' 이 뉴스레터는 PC에서 보는 게 더 좋습니다. 27호를 속독하면 40분, 정독하려면 180분(3시간) 가량 걸려요.
매거진을 살피듯 6개의 코너를 골라 읽고, 시도때도 없이 열람해주셔요. 파란색 글씨체를 클릭하면 관련 링크로 연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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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에서는 제가 꼽는 출근송 2곡을 전하려 합니다. 2월 내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이었어요. 지금도 스트리밍채널에 많이 듣는 음원으로 손꼽힐 뉴진스의 '디토'입니다. 아이돌 노래를 즐겨 듣지 않는데, 이 노래만은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뭐랄까.. 옛 추억 속의 기억을 상기시켜 주는 고마운 노래라고 할까요. 가사부터 멜로디까지... 10대 시절 익숙한 멜로디에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뉴진스 멤버들은 제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보는 거 같았어요. 교복입었던 그 긴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예쁘게 보이는...모두의 추억 속에 있는 '청소년기의 청춘'을 말이죠.
우리의 10대에 없었던 '뉴진스'라는 그룹은 그 시대를 잘 이해하는 밴드예요. 그들이 부르는 가사와 멜로디가 잘 어울려서 저도 모르게 자주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더라고요. 작업할 땐 유독 음악을 듣지 않는지라, 음악을 듣는 시간은 출퇴근 혹은 등하원하는 시간입니다. 하루 24 시간 중 1-2시간 채 안 되는 시간에... 이 노래를 연속해서 듣고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저와 한 집에 사는 동행인들 또한 함께 흥얼거리며 부르는..'패밀리송'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패밀리송이 있나요. 돌아보니 유년시절에 부모님이 부르는 노래를 먼발치에서 듣기만 했죠. 따라부르기에 애매한 '칠갑산'과 '립스틱 짙게 바르고'..우리의 시절에는 노래방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많았잔아요. 3년의 코로나로 인해 노래방보다 집 안에서 가족과 함께 부르는 노래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가족에게 집중하는 시간들이 양적으로 많아서 그런 듯 싶습니다.
더욱이 올 상반기에 가장 즐겨봤던 드라마는 tvN <일타스캔들>이었는데요. 정경호 배우의 재발견이자, 로맨스 드라마 주연 역할을 거뜬히 잘 해낸 1등 공신!! 전도연 배우를 더욱 더 존경하게 되었어요. 예고편이 흥미로워서 1회부터 챙겨봤던 드라마가 시청률이 4%(1회)에서 17%(16회)까지 수직상승하니 기분이 더 좋더라고요. "내 안목이 한몫했다!"는 생각에서...
드라마 상영 후, 넷플릭스에서도 새로운 캐릭터(길복순)를 맡은 그녀를 보며 예전에 출연했던 필모그래피를 하나둘 훑어봤어요. <해피엔드>, <무뢰한>, <남과 여>, <접속>까지. 드라마 <별을 쏘다>도 다시 챙겨봤죠. 지천명(오십,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을 맞이한 그녀의 영화이야기에 더 집중하고자 2019년 JTBC 예능 <방구석 1열>에서 출연했던 방송을 지난 2월에 유튜브통해 시청했어요.
어느 역이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내는 그녀는 '최고의 위치'에 올랐음에도 그 위치에 주저하지 않고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계속 일하며 잘하고자 노력하고 있더라고요. 그녀의 일에 대한 철학, 관점을 엿볼 수 있었어요. 영화 <밀양>으로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가졌음에도 차기작으로 <멋진 하루>를 골랐어요. 세상이 주목하지 않는 독립영화를 다음 작품으로 선택하며 '영점조절'에 맞추더라고요.
그녀가 나온 작품들은 시대를 늘 앞서가긴 했어요. 한 역할에 종속되지 않은 그녀는 사람들의 기대와 평가보다 스스로에게 믿음을 늘 가졌어요. '오로지 내 자신에게 앞으로의 작품을 고르는 선택권이 주어진다'는 강한 믿음으로요. 그래서 다작하는 배우로 매번 성장할 수 있었나봐요. 1분기에 매사에 '자기부정'하게 되는 제게에게 그녀는 진정한 '사숙'(뉴스레터 3호 '오늘의 단어집' 언급 단어)이었습니다.
간혹 '내가 선택한 길이 옳나 옳지 않나...' 사주나 타로 등을 통해 미래를 엿보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누군가가 확고하게 내 길을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나를 못 믿기 때문에 생겨나지 않나 싶어요. 간혹 '나만의 삶을 지탱한 만큼'인 '나의 촉과 더듬이'를 믿고 따라가야할 때도 있는 거 같아요. 재능을 의심하기보단, 고민하고 갈등하는 시간에 힘쏟기 보단.. 전도연처럼 한 분야에 미친.. 세상 끝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모두 소화해 보는 것. 시도해 봐야 내가 아는 것이니깐요.
영화 <접속>에 출연할 당시에 영화계에서 한석규 배우는 타의추종을 불허한 위치였다고 하죠. 전도연에게는 첫 영화였어요. 모두가 여배우의 캐스팅에 의문을 가졌을 때, 제작사 명필름이 그녀를 열렬히 지지했죠. 그녀는 타인의 이목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했어요. 여러 작품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매일매일 빠듯하게 지냈던 터라 작품 한 편을 잘 끝내는 게 그녀의 숙원이었다고 하네요.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영화들을 영화인들이 회고할 때, <접속>은 한 장르에 치중된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멜로장르를 개척한 영화로 평가받았어요. 영화 주제곡 A Lover's concerto(Sarah Vaughan)가 큰 사랑을 받기도 했고요. 새 역사를 쓰려면 끈기있게 끝, 결과물을 세상에 드러내야만 해요. 세상의 빛을 봐야 평가할 수 있는 대상이 될테니깐요.
색다른 시선으로 접근하고 관찰하며 나만의 세계관을 만드는 것. 결국 삶은 내가 보는 시야의 색채가 다양하기에... 누군가에게 내 삶의 결정을 맡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 이야기는 바로 제 자신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내 자신을 더 많은 쓰임으로 세상 밖에 꺼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거 같아요.
두 달간 이 뉴스레터를 지속하지 못했던 이유는 너무 잘하고 싶었기 때문인 거 같아요. 어떤 시도든 두렵지 않게. 내 틀에 갇힌 이야기와 구성이 아닌 더 많은 시도를 내던지며 27호의 출근송들을 전합니다. 글쓰는 과정을 즐기고 세상 밖에 제 글을 읽게끔 만들게요. 더 많은 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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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4. 뉴진스의 <디토>, 전도연의 첫 영화 <접속> OST 주제곡, JTBC 방구석1열 코너에 등장한 그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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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호 뉴스레터 발행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습니다.
월요일(월 2회)마다 인사드리겠다고 신년 계획을 말씀드렸는데, 해당 월요일이 아님에도 특별 번외 편으로 발행하지 않았던 2~3월을 채울 '징검다리'같은 역할의 뉴스레터가 필요했었죠.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는 어쩌다 긴 '봄방학'을 맞았고요. 두 달의 휴지기를 거치고 다시 님을 마주하게 되었네요.
지난 2월 준비되지 않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 만남으로 제 인생관이 바뀌었어요. '휴지기'란 단어의 의미(세포가 본격적인 분열을 시작하기 전 단계로 세포 분열에 필요한 물질이 합성되는 시기)처럼. 이 시기가 지나니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습니다. 몸과 마음을 끙끙 앓게 되어 일상을 놓쳤습니다. 2월 13일(월) 27호를 준비하려 했던 2월 첫째 주... 가족상을 접했던 거죠. 소식을 듣고 바로 친정집으로 향했습니다. 가족 모두 예상치 못한 만남을 마주했습니다.
친정에 있었던 일주일간 많은 슬픔을 드러내지 않고 일상을 꼿꼿이 사는 엄마께 많은 영감을 받았어요. 매일의 습관을 우리의 일상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해내는 것인지도 알게 되었죠. 그 시기에 매일 아침에 일어나 일정 루틴을 해내는, 아침매거진을 만드는 윤진 편집장의 중앙일보 인터뷰도 즐겨보며 존경심을 더했고요(인터뷰 기사읽기: 눈뜨기 힘든 아침, '이것' 챙겨보세요)
사실 저는 매일의 습관화를 잘 못 지키는 사람입니다. 무언가 늘 하고 싶고 시작하려면 뜸을 많이 들이고요. 시작한 일을 지속하는 걸, 반복하는 걸 잘 못하기도 해요. 어찌 보면 1년 넘게 이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표낼 수 있는 일은 예상치 못한 사건과 사고를 이겨내며 매일 하는 일입니다. 건강에 관심 많은 이는 매일 운동장 혹은 헬스장을 찾아 운동하거나, 1만 보 이상 걷거나.. 글쓰기에 몰입하는 이들은 매일 일기를 쓰거나 여러 장르의 글을 다듬거나.. 결국 좋아해야 그 일을 계속 지속할 힘이 생기고, 반복해야 잘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내 잘함을 표 내고 싶을 때, 매일 하면 되는 것이겠죠.
그런데 쉽지 않죠. 그 지겨움을 이기고 한다는 것이요. 그럼에도 돌아보면 지난 한 해동안 저는 매일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에, 인터뷰글을 쓰고 싶은 마음에서 세상에 공표했어요. 인터뷰 콘텐츠를 쓰겠다고요! 그 결과 올해 '시즌2' 유료레터를 구독 모집을 하려 합니다. 뉴스레터 구독자분들을 대상으로 10명의 분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12개월, 1년간 4월 마지막주 목요일부터 매달 한 분씩 소개할 예정이에요. 그 자세한 이야기는 뉴스레터 하단의 [출전기] 코너(시즌2 '연간' 유료레터 구독자 모집합니다)에서 살펴봐주세요.(연간 구독 시 할인 쿠폰도 지급드리니 꼭 참여해 주세요!)
지난 2월에는 아이와 가족, 원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방학기간이기도 해서 아이와 꼭 붙어 있는 시간도 많았고, 일주일간 몸살감기에 걸려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네요.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았죠. 지난 감기는 꽤 지독했습니다. KTX를 탔는데 갑자기 숨이 막혀 고생했던 순간도 빈번했어요. 늘 즐겨타던 교통수단에 대한 공포심도 생겼습니다.
3월은 저희 집 꼬마가 새 학기를 맞아 한글을 열심히 배운 달이었네요. 그 시기에 밀린 일들도 조금씩 완결하려 했어요. 결실을 맺지 못한 일들도 있었고요. 그나마 가장 큰 수확은 포포포매거진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포텐취향클럽 1-2기를 정기적으로 12회 이상 운영하며 <출근전읽기쓰기로 정기적인 글쓰기 습관 만들기> 라는 주제로 소강연도 선보였고요. 70여장의 장표를 준비하면서 제 메시지로 행동변화를 가져온 멤버들을 보며 감탄하고 감사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되고 인생의 방향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참 보람되었어요. 귀한 기회를 먼저 주신 포포포매거진의 편집장님(유미님)께도 감사드리고요. '취항'에 대한 정의를 열심히 탐구했던 달이었기도 했죠.
“취향(趣向) :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포포포매거진의 유미님과 온라인 줌모임, 커뮤니티를 기획하며.. 일하며 양육하는 이들이 어렵게 시간을 내어 만나는 만큼, 참여자들이 서로에게 깊은 영감이 되고 그 일상이 삶에서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설하게 되었어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살아온 15명의 한국, 프랑스, 우간다, 미국, 체코 등에 거주하는 엄마 양육자들을 통해 두 달간 깊은 감동을 받았죠.
북클럽, 글쓰기모임 등 출근전읽기쓰기통해 모임을 개설하고 기획하고, 외부의 여러 커뮤니티에 몸담으면서 ‘내 삶에 오래 기억될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내 취향과 결이 맞는 사람들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찾아다녔어요. #포텐취향클럽 을 통해 서로를 지지하고 팬이 되어가는 커뮤니티가 될 수 있었고 커뮤니티에 대한 공부도 덤으로 했죠. 몸으로 책으로 배운 걸… 제가 찾고 싶고 하고 싶은 커뮤니티로 만들고 결과로 보여줄 수 있어 기뻐요.
살아있는 취향에 관한 책을 만난 기분이랄까… 그들의 후기를 통해서 ‘취향‘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다는 걸 알았고! 무엇보다 내가 향유하고 싶은 취향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계셔서 소름 돋았죠. 내가 기획한 방향대로 그 기획의 메시지를 정확히 구독자와 고객이 인정해줄 때 또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판이 생기죠.
지난 12-1월 모더레이터로 김지수 기자님과 정성갑 편집장님을 섭외, 공개 인터뷰하며 제 재능을 살펴봤듯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는 소강연도 그러해요. 강연자로 나설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준비하고 임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가능성을 놓치 않고 기회를 주시길.. 늘 강조하지만 몸과 마음을 챙기는 달이 되셨으면 합니다. 28호는 4월 24일(월) 인사드릴게요. 그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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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미지의 여성은 제가 아니에요.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려요 😉 참고이미지로 인물이 들어갔네요. 하단에 소강연을 준비하며 준비했던 메시지를 공개해요. 재미를 찾는 채널과 누적된 콘텐츠를 쌓아가길. 닮고 싶은 이를 직접 만날 기회를 많이 가지시길... 강연 제안도 받습니다! workami2020@gmail.com로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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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상관없이 손이 가는 책들이 있습니다. 여러 번 읽고 싶었는데 구매하지 않거나 대출하지 않았던 책. 내가 가는 장소마다 자주 마주치면 그 책은 드디어 내 품에 들어올 수 있는 책이라고 판단됩니다.
마치 20대 때 마음에 든 이성을 만났는데, 그 사람을 우연히 짧은 시간에 마주하게 되면 운명처럼 느끼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인연의 시작이 그러하듯 책과의 만남도 그렇습니다. 이 책을 사물로 생각하는 순간 펴보지 않으면 '책'으로서의 효용이 끝나는 무생물인데.. 책을 펼치는 순간, 책은 생명력을 지닙니다. 책을 만든 사람들의 손길과 책의 메시지를 채운 저자를... 직접 만난 기분이 들죠.
저자는 나를 모르지만, 내적인 친밀감까지. 그렇게 저자와의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을 겪고 나서 온오프라인 북토크에 참여하면 더할 나위 없이 저자와의 만남이 반갑습니다. 지난 두 달간 책의 저자들을 마주할 기회를 갖었어요. 비록 비대면 만남이었지만 그를 인터뷰하거나 그가 펴낸 책모임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책을 만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스란히 전해 들을 수 있었죠.
처음 책의 저자(글작가)가 되면 그들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줄까요. 다른 매체보다 책은 고르는 사람들의 선택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누군가의 추천, 눈에 띄는 매대에 있어야 독자의 눈에 들어옵니다. 매일 책을 보는 제게도 그렇죠. 매력적인 책이 되려면 표지 디자인보다 제목, 주제의 명확성, 저자의 메시지와 경력 등도 한몫합니다. 디자인은 일부이죠.
요즘 시대에 보이는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세상이라 책표지 디자인과 내지 구성까지 촘촘하게 신경을 써야겠지만.. 결국 책은 '읽기' 플랫폼이기에 읽는데 무리 없어야 손이 갑니다. 소장할 가치가 높을 만큼 책 안에 정보가 많거나 저자의 색채가 뚜렷하면 더 좋고요.
'요즘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시대에 꼭 읽어야만 하는 책이 필요하다' 면 5월 8일까지 모집하는 #나의사적인서재 멤버십 1기에 참여해 보세요! 소네가 고른 2020년~2023년 출간한 신간리스트가 궁금하다! 책을 고르는 취향을 알고 싶다! 면 서둘러 신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멤버십에 구독한 분들께만 소장한 책리스트를 전달할 예정이에요. 선착순으로 모집하니 재밌는 책을 얼른 대여하고 싶다면, 서두르세요!(먼저 신청한 분들께 대출해 드립니다. 이후 예약제로 2-3달 뒤에 책을 빌릴 수 있어요)
🔍'일을 줄이면 시간이 남는다. 그 시간이 바로 미래의 돈이다. 그 돈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아무리 배가 고파도 내년에 농사 지을 씨종자는 지킨다. 『김미경의 마흔수업(김미경 저자)』 중 발췌
🔍"40대에 들어서면서 세운 목표는 다른 사람의 것을 팔기보다 나만의 것을 만들어 세게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는 것이었어요. 일본에는 소니(SONY)나 도요타처럼"
"서핑 역시 커피처럼 시대를 초월하는 스포츠이자 오랜 역사를 이어온 문화" =케네스 쇼지=
‘케네스 쇼지는 커피 스페셜리스트이기보다 브랜드 애호가, 글로벌 사업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제게 커피를 만드는 것과 스크램블드에그를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신선하고 좋은 달걀을 사서 잘 섞기만 하면 돼요. 달걀의 색깔, 맛은 하나하나 묘사할 것까지는 없어요. 그저 기본에 충실하는 겁니다./ 커피를 통한 글로벌 브랜드/커피 산업이 성장할수록 커피 자체가 메인 카테고리가 아니라 결국 음식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아라비카라는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커피를 통해 세상을 경험하라./간결한 것이 아름답다/ 브랜드를 많이 알고 관심을 가지는지 커피를 잘 만드는 사람보다. 『아라비카』 매거진 B 중 발췌(22.12 발간)
🔍'부모는 매일매일 아이와 이별한다. 오늘의 아이는 어제의 아이보다 좀 더 컸고, 새로운 단어를 말한다. 어제는 어제의 아이다. 이별하고, 오늘은 오늘의 아이와 이별한다. 『언젠가는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이동수 저자)』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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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1) 2월 이후 3-4월은 습관대로 책과 매거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간 가장받았던 큰 선물은 콜링북스 주인장 지나님이 전해주신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 몇 해 전 내게 보내주신 선물인데 지나님이 잊지 않고 챙겨주셨다.봄날이니 더 가까이 시를 접할 기회를 늘려야겠다.
매일 책을 가지고 이동하다 보니 주 1회 2-5권 이상은 접하게 된다. 세종시 엄마들을 대상으로 47 북클럽 오프라인 모임도 재개했다. 한 달에 1번, 육아책을 읽는 모임으로 꾸렸는데 막상 엄마들의 자기 성장계발모임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서로의 강점을 알고! 공부하는 분위기로. 신기하게도 참여하는 분들이 모두 직장에 소속된 워킹맘!
지난해의 경우 온라인으로 1년간 열며 <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돌고래 출판사 <돌봄과 작업>, 김혜자 <생에 감사해>, <아이의 진짜 마음도 모르고 혼내고 말았다>, <어디 갔어, 버나뎃>, 노경선 저자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손웅정 저자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박혜란 저자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리사 손 저자 <임포스터>, 그림책 <프레드릭> 등 11권을 함께 읽었다.
올해 3월부터 <김미경의 마흔 수업> ,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을 시작으로 5월에는 <예술하는 습관>, <거인의 노트>를 읽을 계획이다. 신기하게도 참여자들이 책을 추천하고자 하는데 클럽장인 내가 추천하는 큐레이션 가이드로 참여자들이 책 읽기를 원하고 있다. 신간 등 많이 읽고 필요한 주제의 책을 고르다 보면 요즘 뭐가 이슈인지 보이긴 하다. 읽고 싶은 신간들도 10권 이상인데 모두 구매할 수 있을지.. 바람만 더 커진다.
더욱이 요즘 어학공부에 집중하고 싶어 EBS 아침방송 교재와 KBS 굿모닝팝스 교재를 구입했다. 구입한 의욕만큼 습관이 따라가지 못하는.. 세종국립도서관에서 마주친 <르몽드>도 반가웠다만.. 어학공부는 부담감, 완벽주의보단 글쓰기와 운동과 같아서 조금씩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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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2) 교토 츠타야 서점의 책 배열과 충남 청주 아크앤북 충청점의 큐레이션(왼쪽부터) 세종시 지역서점 단비책방과 서울 압구정 동네서점 '콜링북스'(왼쪽부터)
나라별 지역별 책 큐레이션의 차이를 엿볼 수 있는 사진이다. 도서관의 책배열도 확연히 다르다. 동네서점에서 구입하는 책들은 더 촘촘히 꽂혀있다. 대형서점들은 반대. 옷을 사는 것과 같은 것일까. 백화점에서 편집숍에서... 물건을 고르는 안목이 서로 다르듯. 내 취향에 맞춘 편집숍에서 시간 보내는 게 더 재밌는 것처럼 내가 원하는 책들로만 모아둔 서점이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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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단어집 펴보기] 📖
사생관, 근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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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내 생과 사.. 죽음에 대한 짙어진 달이었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제 가치관이 바뀐 한 달이었죠. 그래서인지 자연스레 SNS을 닫고, 제 자신과 가족에게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2월 한 달 내내 막내 외삼촌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 사는 것일까',
'죽음을 앞두고 나는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사생관이란 단어도 새롭게 알게 되었죠.
“사생관(死生観)은 죽음을 통한 삶의 견해이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나? 어디에 가나? 사후나 사망자를 어떻게 파악하나? 삶에의 사람들의 생각이나 이해의 방법 사는 것은 무엇인가? 죽는 것은 무엇인가?”
어릴 적부터 지병이 있으셨지만, 새벽에 주무시며 세상을 등졌던 그의 마지막 순간은 가족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죽음이라 슬픔보다 허망감을 주었습니다. 한 줌의 재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우리 모두는 결국 자연에서 태어나고 자연으로 묻힙니다.
그렇기에 인공적인 건축물보다 매일의 시간을 선사하는 낮과 밤, 자연에서 주는 충만함을 편애할 수밖에 없겠지요. 생명이란 것은 곧 끝을 바라보는 일이기에, 그 생명이 다하는 데까지 소중히 다루고 소중히 만나야 한다는 것도 알았어요.
자연스레 2월 동안 죽음과 관련된 글과 콘텐츠를 많이 훑어보게 되었는데 함께 소개합니다. 유품관리사 김새별 씨의 연재글, 그의 유튜브 콘텐츠, 웰다잉 전도사 최절주 기자의 칼럼,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당시 육아휴직 후 복직하여 매일 일과 육아한다고 그해 보지 못한 드라마예요) 등...
외삼촌의 소식을 접하고 두 권의 책을 챙겨 읽었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들이었는데, <먼 길로 돌아갈까?>책은 콜링북스 서점 주인장인 지나 님께서 2년 전 추천해 주신 책이었어요. 당시 '죽음'에 대한 키워드로 이 책을 읽고 서점을 찾는 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북토크를 열어주셨어요. 덕분에 누군가를 애도하고 죽음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어요.
곽아람 기자의 <쓰는 직업> 책에서 '동료를 잃다' 구절이 불현듯 생각났지요.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공석이 되는 경우가 있고요. 예전 직장에서는 제 월급에서 자연스레 남은 가족을 위한 위로비가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몸담은 직장에서 여러 부고 소식을 듣고 동료를 위로드리는 일도 종종 있었고요.
💬내가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에서 감정표현에 적극적이고 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끝이 언제 어떻게 날지, 하루의 끝, 파티의 끝, 산책의 끝, 관계의 끝이 어떨지 알았기 때문이다.
💬 그 후로 십 년 동안 클레먼타인은 내 인생에서 가장 감정이 확장되고 즐거웠던 시절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고, 가장 슬펐던 순간의 목격자였다.
💬 나는 세상에 생긴 너무나 익숙한 빈 공간을 애도 초기의 불신으로 다시 새롭게 응시하고 있었다. (게일 콜드웰의 <먼길로 돌아갈까?>의 중)
💬회사 동료들과 한차를 타고 회사 동료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가는 일요일. 가끔씩, 이런 일을 겪었다. 부모상도 조부모상도 아닌 본인상 부고가 날아오는 날. 웬만한 상엔 일하던 차림으로 바로 가는 기자들이 굳이 양복과 검정 넥타이를 갖춰 예를 다하는 날.
💬 20년간 한 회사에 다니다 보면 병으로 혹은 사고로 동료들을 잃게 된다. 누군가 바위처럼 앉아 지키던 자리가 빈다. 간혹 자리 주인과 각별했던 동료가 늦은 밤 편집국에서 불콰한 얼굴을 로 운다. 선배의 죽음은 그나마 견디기가 낫다. 참을 수 없는 건 후배의 죽음이다.
💬"자, 이제 그만 가자." 누군가 말했다. 눈물을 훔치며 월요일 자 신문을 만들러 출근했다. ('20년 차 신문기자의 읽고 쓰는 삶', 곽아람의 <쓰는 직업>, '동료를 잃다' 중)
발목이 다친 지난해 9월 이후, 이제야 조금씩 걷기 명상에 집중한 3월이었습니다. 반년이 지나서야 발목의 통증이 덜기 시작했어요. 걷기 좋은 계절이에요. 생명을 느끼기에 충족한 달이에요. 산책하며 꽤 많은 까치들이 저를 반겨주었고요. 살아있음에 감사한 날이었어요. 살아있음을 많이 느끼시길.. 생명의 기운을 많이 체감하는 4월이 되길.. 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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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 김새별 유품정리사 "고독사, 죽음 아닌 삶을 이야기하고 있어"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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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 오사카] 뉴스레터 1호 [오늘의 단어집]에서 발췌, 4월 3일 발송)
"본래 절집의 진입로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공간적, 시간적 거리를 의미한다. 세속에서 성역으로 들어가는 전환점." (p.301/<#나의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4 교토의 명찰과 정원, 유홍준 지음)
이번 여행의 첫 관람지였던 '은각사'를 다시 들여다보기 위해 유홍준 교수의 책을 숙소에 돌아와서 폈습니다. 눈에 보인 그 광경을 감상하니 저자의 말이 공감됩니다. 알고 싶은 마음을 더하기보단, 눈으로 발로 경험하는 가치가 더 많은 공부가 됨을 다시 깨닫기도 하고요.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 교토와 오사카를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탐색했습니다. 순간적인 발상인데.... 아래 이미지의 책들(매거진 B, 어반리브)을 살펴보면, 2017년 어반북스/어반라이크에서 만든 여행매거진 '어반리브의 교토&오사카 편'을 구입했죠. 당시에 말이죠. 이 매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매거진 B도 마찬가지였어요. '츠타야'편이 나왔을 때가 2015년인데 바로 구매했었죠.
제 취향과 관계된 것이기도 한데요. 관심 있는 키워드는 오래 지켜봅니다. 저만의 아카이빙 방법으로요. 어찌 보면 교토와 오사카를 6년 만에 출국지로 택한 점도 현재의 제 상황을 잘 받아줄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다른 나라와 도시는 왠지 제 몸과 마음이 버거울 거 같아서.... 더 많은 생각을 덜어내고 기본적인 본질에 제 삶을 투영하고 싶은 마음에... 가장 기본을 중시하는, 장인 정신이 돋보인 교토를 꼭 가보고 싶은 마음도 그 마음이었죠. 무엇보다 제주도 가는 만큼 지형적으로 부담이 없고요.
현재의 수도, 도쿄보다 앞서 오랜 역사 시간의 수도였던 만큼 교토의 상징성은 말로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긴 역사를 가지고 있겠죠. 역사라는 게... 기본에 충실해야 쌓여갈 수 있는 것이죠. '뿌리와 줄기'를 떠오르다 '근간'이란 단어가 생각났는데, 동사로 '근간하다'를 사용하면 부지런하다, 성실하다의 동의어가 되더라고요. 이 단어를 보면서 매사 내가 중시하고 싶은 나의 뿌리... 키워드... 생활의 습관은 무엇인지 되묻게 됩니다.
특히 오늘 하루를 시작할 때 가장 만나고 싶었던 여행지 '은각사'는 기존에 없었던 정원의 명소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계절을 잘 만나 더 아름다웠던 은각사는 금각사를 따라 만든 정원이지만, 그 자체로 굉장히 아이덴티티 하며 자기 정체성이 또렷한 명지입니다. 그래서 관람객의 발은 제법 느렸습니다. 어느 한 곳을 허투루 보고 싶지 않아서.
정원의 매력 속에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미가 풍긴 녹음이 푸른 이끼와 나무줄기를 바라보며 한없이 푸름을 유지하며 내 실력을 가꾸고 싶은 의지가 샘솟았어요. 2달간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27호)를 발행하지 못한 이유도... 제 마음의 근간에 가족의 생의 마감과 병치레도 함께 왔기 때문이었요. 이제는 훌훌 털고 봄의 기운을 가득 담아 제게 주어진 몫과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실험해보려 합니다. 27호 뉴스레터에서도 그간의 안부를 전할 수 있도록 할게요!
여러분은 교토를 생각하면 어떤 단어와 키워드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오늘의 레터를 재밌게 읽으셨다면, 메일 주소로 (workami2020@gmail.com) 레터 후기를 말씀해 주세요. 다음 레터에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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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 교토여행을 준비하면서 접한 매거진B, 어반리브와 여행지에서 모닝 페이지를 쓰며 유홍준 저자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소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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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네의 속삭임]
시즌2 '연간' 유료레터 구독자 모집(독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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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방법 : 1. 출근전읽기쓰기 카톡 친구 추가!
(이미 친구 추가했으면 '채널차단' 후 다시 친구추가하세요) 한 후, <쿠폰 받기> 버튼 클릭!!
2. <쿠폰번호 등록하기> 버튼 클릭으로 연결된 링크에서 결제시 기타메모란에 '쿠폰번호 12자리'와 이메일 주소를 꼭 명기하세요.
📣할인된 연간 구독료 : 42,000원 (원래 연간 구독료 50,400원/ 월간 구독료 4,200원/1호 일회성 구독료 5,000원)
📣뉴스레터 발송일 : 4월 27일(목)부터,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발송(월 1회, 연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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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소네의 속삭임]
[교토&오사카] 유료레터 구독자 상시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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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교토, 5시 낮의 풍경에서 교토국립근대미술관 앞의 가모 강에 관람객을 태운 유람선, 기념사진을 찍는 기모노입은 커플을 만났다. 8시를 넘은 밤의 풍경에선 벚꽃이 떨어진 물 위로 비친 청수사 ©소네
지난 4월 초 급히 일본으로 #취향투어를 떠났습니다. 몇 해전부터 가보고 싶은 공간들을 3박 4일간 다녀왔어요. 교토 여행을 다녀온 후, 내 공간과 작업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어요. 매일 출퇴근할 수 있는 공간을 직접 만들고 싶은 마음이 배가 되어 서재방에 있는 서점 관련 책들을 다시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교토라는 도시 자체가 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공간이기에 더더욱 아이디어가 떠오르나 봅니다.
지난 13일 교토여행의 두 번째 뉴스레터가 오픈되었어요. 레터 구독을 하면 지난 1-2호를 함께 발송해 드립니다. 사전에 1호를 구독해 주신 분들은 "혜정 님의 지금 이 순간을 함께하고 싶어요🙏, "인스타에 올리신 글과 사진을 보고 더 많은 내용을 보고 싶어 져서 구독합니다!" "소네 님의 글이 기대됩니다💚", "그 여정을 함께 하고 싶어요" 등의 코멘트를 남겨주시며 여행기를 봐주시고 계셔요. 4월 교토의 봄날을 전합니다. 함께 즐겨보아요. 🌸
💎 레터발행 순서와 제목(4월 중 4건 발송)
1. 앞선 경험은 실수를 줄이죠
2. 취향은 세대를 거쳐 닮아간다
3. 우연의 연속, 미호미술관, 미호대교,미호천(발행 예정)
4. 여행후기(제목 미정/발행 예정)
💎 2호 레터 미리읽기([교토 & 오사카] 뉴스레터 2호 발췌, 4월 13일 발송)
"필사에 진심이라...'책의 문구를 옮겨 쓰는 그 순간'을 매우 좋아해요. 비록 글자가 괴발개발이더라도 상관없습니다. 그 행위에 집중하기 때문이죠. 취향도 그렇더라고요. 내가 어떤 취향을 가졌다고 여러 번 외치는 것보다 그 취향을 고수하며 계속 지속하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교토여행을 하기 전, 자신의 취향을 삶으로 엮고 있는 장인들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접했어요. 교토를 떠오르면 자연스레 '장인문화'를 떠올라도 좋다고 합니다.
한자에서 '장인'(匠人,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의 뜻을 면밀히 살펴보면 '기술자'의 동의어이기도 하는데요. 취향 자체도 또 하나의 장인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 같아요. 그게 곧 직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저 또한 제 취향을 만들어온 사람은 저의 몸체를 만든 부모이기도 합니다.
머릿속의 생각과 배움은 커가면서 익혀온 것들이 많지만, 어느 순간 취향은 부모의 애정하는 공간들에서의 영감으로 따라갈 때가 있었어요. 어찌 보면 제가 품고 싶은 취향을 먼저 갖고 계신 두 분이라 그럴지도 모릅니다. 박물관, 도서관 등을 생활 속에서 가까이 하기에 저 또한 자연스레 그런 대화를 원가족과 나누곤 하는데요. 이번 여행에서 제 취향도 세대를 걸쳐 닮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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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2일차,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갔던 아라시야마의 천룡사의 텐류지 정원에 다다르기 전 벚꽃이 만발한 곳에서 기모노를 입은 그녀들을 만났다. 아리시야마에서는 일본 숙녀들이 여행지에서 기모노를 입고 즐기는 광경을 종종 발견했다. 경복궁에서 한복 입고 그 시대를 즐기는 우리 젊은이들이처럼. ©소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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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독자코너 #출근전읽기쓰기 #출전기]
#읽기쓰기 습관만들기 참여자 모집(~4.18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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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에, 육아 전에 나를 설득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10분간 책을 읽고 10분간 글쓰기 시간을 가지면 되어요. 일을 시작하기 전, 양육하기 전이든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만 하는 일은 #읽기쓰기 입니다. 매일 내가 원하는 책과 인터뷰기사로 매일 10분이라도 읽는다면!
#47북클럽 게시 후, 온라인으로 모임을 함께하고 싶다는 분들이 계셔서 책읽고 토론하기의 가장 기본 단위인...#읽기쓰기 를 먼저 함께해볼까 합니다. '좋은 습관 만들기' 행동변화로 가져 수 있는 시간을 매일 만들어보아요!
<워크아미 1기 모집(10일 과정)>
1.5-10분간 읽기
속독하여 책을 읽으면 하루에 10~30페이지 이상 읽을 수 있어요.일반적으로 책 1권당 200~300페이지입니다. 매일 10페이지씩 혹은 최대 30페이지씩 읽으면 책 한 권을 10일간 거뜬히 읽을 수 있어요. 꼭 책 한 권을 읽지 않아도 되어요. 매일 읽고 싶은 신문 1부, 매거진에서 읽을거리를 찾으면 되어요.
2.10분간 손글씨 필사 혹은 글쓰기
책을 읽고 난 후 기억에 남는 문구를 손글씨로 필사해보세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글쓰기와 내 손으로 직접 글쓰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나의 손과 뇌를 자극하기 때문이죠. 손으로 글쓸 시간이 없다면 디지털 글쓰기로 읽은 책의 부분을 읽고 난 후기를 짧게 써도 되어요. 가지고 있는 계정(인스타그램, 블로그, 브런치 등)을 통해 해시태그 #워크아미 #출근전읽기쓰기 를 쓰고 인증해주세요.
<10일 간의 인증 후 '행동변화'>
1. 매일 #읽기쓰기 습관을 만들 수 있다.
2. 한 달에 1권 이상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할 수 있다.
3. 가지고 있는 sns계정을 알리고 10번의 기록을 쌓아갈 수 있다.
4. #읽기쓰기 를 즐기는 취향과 맞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
5. 요즘 신간 또는 트렌디한 글들을 함께 읽을 수 있다.
6. 소네의 실시간 콘텐츠 정보 공유 및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인증방법
1.4월 20일부터 30일까지 매일 1번씩 원하는 시간에
5~10분간 가지고 있는 책 혹은 매거진, 신문을 속독 혹은 정독하여 읽는다.
**소네에게 추천받고 싶은 신간, 책이 있으면 추천, 안내해드려요**
2. 읽었던 부분(책, 신문, 매거진 표지 등!)을 사진 인증!
3.10분간 읽은 부분을 손글씨로 필사 혹은
읽었던 부분에 대한 짧은 리뷰 등을 적는다.
4.읽었던 부분을 찍은 인증사진과 짧은 리뷰를 자신의 sns계정(브런치, 인스타그램, 블로그 중 하나)통해 남긴다. #워크아미 #출근전읽기쓰기 해시태그를 남긴다!
5. 게시물 링크를 1기 톡방에 인증!
6. 책읽고 쓰는 행위.. 인증까지..매일 30분만 할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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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독자코너 #출근전읽기쓰기 #출전기]
#나의사적인서재 멤버십 1기 모집(~5.8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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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서재'(소네의 서재방에 있는 신간 대여서비스)는 기존에도 몇 번 시도해보려고 했던 프로젝트인데요. 지난해 멤버십 관련 피드백을 받았을 때도 독자분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어요. 뉴스레터 내 소개하는 콘텐츠 중 책을 많이 언급하고, 지난 2년간 신간을 많이 사봤던 터라 한 번 훑어보고 서재에 둔 책들이 제법 쌓여있더라고요.
책들을 중고서점에 보내기엔 아쉬운 마음이 들고 제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책들을 모아 일벗님들께 대여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책으로 함께읽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모임도 만들고 싶어지고요. #나의사적인서재 서비스를 사용하는 일벗들께만 제 서재방에 있는 책리스트를 따로 공유드립니다.
책을 빌리는 두 달 동안 저는 새로운 신간들을 조금씩 사모으겠죠.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의 '취향'을 살펴보시고, 기회되면 독자님의 책도 빌려볼 수 있는 친밀감을 느끼고 싶어요. 제가 관심갖고 있는 분야, 관심사, 책장이 궁금해주시면 구독해주세요.
<나의사적인서재 1기 멤버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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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자격 :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구독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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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권수 : 1인 최대 8권 (2020~2023년 출간된 소네의 소장도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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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기간 : 최대 2달 이내(60일/5월 18일~7월 18일까지, 7월 25일 내 반납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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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 4만 5천원(보증금 2만원 포함, 대여책 모두 반납시 2만원 환불, 왕복 우편비는 대여한 도서 무게따라 별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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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기간 : ~5월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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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발송기간 : ~ 5월 18일까지(책 리스트는 멤버십 구독시 2일 내로 발송드립니다. 선착순 신청으로 대여합니다. 원하는 책이 이미 대여한 경우 다음 2기에서 예약대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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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특혜 : 1)대여한 책들 관련 소네의 책추천 메시지를 편지에 써서 함께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2) 5월 중 오픈채팅방을 개설하여 1기 멤버십 회원들과 온라인줌을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가질 예정(5월 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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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 불가능한 자료 : 정기간행물, 타구독자가 대출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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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호에 피드백 이벤트를 통해 리뷰를 써주신 구독자분들의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소개해요. 27호 피드백(클릭)도 전해주세요.
- 🔍"그래서 버틴다는 것은 기다림이라 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아 내는 것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린 그냥 고통을 인내하며 그걸 당연하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뜻깊은 여정인지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B712)
- 🔍"버틴다는 것은 내적으로 들끓어 오르는 분노나 모멸감, 부당함 등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하고, 외부에서 주어진 기대 행동에 나를 맞추면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하는 매우 역동적이면서도 힘든 과정이다." "잘 버티자!" 얼마 전 상사 중 한 분으로부터 들었던 말입니다. 당시에 이직을 생각하고 있던 저는 속을 들킨 것처럼 당황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은 그 말이 당신 자신을 향하는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앞뒤는 없었지만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말이었습니다. '잘 버틴다'를 외부 환경과 상관 없이 내 자리에서 내 할 바를 흔들림 없이 해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던 적도 있는데, 순간 순간 일어나는 '내적 분노와 모멸감, 부당함'에 다시 '뭉개기식 버팀', 또는 '저항하기식 버팀'이라는 양극단을 선택하고 싶어지기도 하더라고요. 누가 버틴다는 게 뭐냐고 물어본다면 지금으로선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답변인 것 같아요. (윤조)
<질문> 27호에서 가장 재밌게 읽었던 주제,소재가 있었을까요?
- 🔍버팀의 순간을 지나칠 때.
- 🔍여러 모로 저와 많은 연결성을 가지고 읽었던 레터입니다. 소네님이 주신 질문대로 나는 '어떤 버팀'을 해야 하는가 고민하던 차였고, 친구의 상사님의 인터뷰 일부가 소개돼 반가웠고, 저 역시 미약하게나마 '유산'을 기록하는 일에 참여하면서 사실 아무렇게나 '유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되돌아 봤던 시간이었습니다.
- ✅오늘의 단어집 - 유산 지금껏 봤던 오늘의 단어장 중에 단어의 의미가 가장 무겁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역사'와 '유산', '정신'이라는 단어 자체의 무게감도 그렇지만 원고 구성과 내용에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 ✅2023년 #출근전읽기쓰기 📌저는 김혜자님의 코오롱스포츠 광고를 이제야 처음 보네요.😅 '눈이 부시게'는 모든 마케팅 담당자에게 영감을 줄 만큼 좋은 작품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좋은 광고로 만들어낸 브랜드와 또 그것을 가능케 한 담당자를 인터뷰한 더피알타임스 기사도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대배우와의 작업에는 촬영 스태프 구성도 까다로운 것이 보통이죠. 하지만 김혜자 씨는 “내가 초행길의 여정을 앞두고 약간 두려움을 느껴야 진짜인 거잖아”라고 말씀하시며 리얼리티를 위해 아무도 데려가지 않겠다 하셨어요. 저희를 믿고 가보겠다 하셔서 매우 놀라기도 했고요. 예측불허의 날씨 탓에 비행기 결항과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긴장하는 우리에 비해서 선생님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셨지요. “원래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거야”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가장 남습니다. 출처 : The PR Times 더피알타임스(https://www.the-pr.co.kr)"
- 📌의도치 않게 요즘 레터와 각종 채널을 통해 엄윤미 님의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친구의 직장 상사이기도 해서 친구에게 우스갯소리로 내 상사보다 더 반갑고 너의 상사님으로부터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마침 헤이조이스에서도 인터뷰가 담긴 레터를 보내주셔서 살짝 첨부해 봅니다. 💌헤이조이스(엄윤미 CSO 인터뷰): https://bit.ly/3HJkgSG
<질문> '출근전읽기쓰기' 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연상되는 해시태그? 이 뉴스레터를 추천해주고 싶은 분들에게 출근전읽기쓰기를 소개를 어떻게 해주시겠어요?
- 🔍메일로 만나는 찐친의 편한 수다
- 🔍#기다리는편지 #아껴읽는글 - 더 자주였으면 하는 이기적 욕망도 가져보지만 출근전읽기쓰기를 읽는 건 참 즐거운 일입니다.
- 🔍'일'에 몰입해서 '나'를 잃어버린 것 같거나, '나'에 몰입한 나머지 '나다움'을 잊고 있는 것 같은 '현타'가 찾아올 때 '함께', 그러나 '나답게' 방향을 찾아가게 해 주는 레터.
이어 지난 26호에서 장문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 🔍"신년호를 넘어선 26호는 희안하게도 2022년 마지막 호와 다른 느낌을 주네요. 구독자분들의 피드백도 점점 깊이가 느껴지고요. 어쩌면 이미 26호까지 함께 하고 있는 제가 이 레터를 다르게 읽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인 사진과 '사숙' 편의 사진 속 공간이 묘하게 이어지면서 앞으로 방문하시는 '공간'의 사진을 더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두 달의 시간 동안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매우 길게 느껴지셨을 거 같아요. 4번의 레터를 보내야 했던 두 달의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인지, 어쩌다 보니 저는 이달에 무료레터 2건과 유료레터 5건을 더해 총 7건의 레터를 발송하게 되었습니다.
기존보다 레터 발행 횟수를 두 배이상 늘리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더 다듬게 됩니다. 격주 1회로 보내는 레터의 경우 어느 순간 의례적으로 할 말만 하게 되는 시점도 있더라고요. 일상인이 되다 보면 늘 똑같은 환경과 시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때가 빈번합니다.
여행길에 올라서야, 글 쓰는 행위자체가 너무나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 글감이 많아지니깐요. 24시간의 시간을 쪼개서 아침 5시부터 기상하여 조식을 챙겨 먹은 후 외출길에 나서서 오후 8시에 귀가하고 자정 전에 몸의 피로와 마음의 피로를 풀며 글을 쓰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올해는 마음으로 바라지 말고, 집 밖의 여행길에 자주 나서야겠다는 다짐을 해요. 제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고 싶다면 [교토&오사카] 여행 편과 [시즌2] 연간 유료레터(독자 인터뷰집)를 아래 버튼 통해 구독해 주세요. 2분기에는 부지런히 알찬 콘텐츠를 준비하며, 저는 4월 24일(월) 28호에서 다음 인사를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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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혼자만의 시간을 꾸준히 늘리고 즐겼음에도..나를 더 알아가는 시간은 매일의 일상 중에 반드시 있어야할 루틴이었다. 돌아보니 나와의 시간을 양적으로 질적으로 많이 쌓아도 가장 중요한 지점은… ‘나를 믿는 시간’이었다.
분명한 건.. 그 많은 내 자신과의 만남을 통해 나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최근에 더 깨달았다. 나를 무시하고 방관하는 게 아니라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중에 얼마나 내가 빛이 날 수 있을지… 나를 인정하는 일. ‘너는 그럴 수 밖에 없어’.. 그점이 가장 어려운 1분기였다. (중략)
내 일을 찾으려면 지치지 않고 계속 해보는 거. 누구의 코칭과 컨설팅, 평가에 의지하지 않고 ‘나를 부정하지 않는 일’ 오늘 이 영화 BeginAgain을 다시 보며 시작한다.
(4월 14일 , 인스타그램 일기장에서 발췌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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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 나와의 대화.
나에게 답을 줄 수 있는 진짜 나를 만나기."
(지난 3월, 김미경 대표의 3월호 인터뷰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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